성소수자 깃발 언쟁 중 업주에 총격
가게 밖에 성소수자 상징 깃발인 ‘프라이드 플래그(Pride flag)’를 걸어둔 업주가 언쟁 중 총에 맞아 숨졌다.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5시쯤 샌버나디노 카운티 시더글렌 지역에 있는 부티크숍 ‘Mag.Pi’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총상을 입은 업주 로라 앤 칼턴(66)을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칼턴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는 현장 인근에서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가게 밖에 걸려있던 무지개 깃발에 대해 용의자가 비하적인 발언을 하면서 피해 업주와의 언쟁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숨진 업주 칼턴은 스튜디오 시티에 가게를 하나 더 운영했으며 LA 지역에서는 널리 알려진 패션디자이너였다고 연예 매체 TMZ는 전했다. 한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SNS에 “정말 끔찍하다”며 “이 혐오스러운 증오는 캘리포니아에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성소수자 깃발 성소수자 깃발 업주 언쟁 성소수자 상징